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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원 구성 두고 또 '파행'…몸싸움까지

등록 2016.08.28 21:56:42수정 2016.12.28 1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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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께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오후 6시께 속개했지만 의원들이 의견 차이로 몸싸움을 벌이며 파행을 빚었다. 2016.08.28.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께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오후 6시께 속개했지만 의원들이 의견 차이로 몸싸움을 벌이며 파행을 빚었다. 2016.08.28.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가 28일 원 구성 등의 안건 처리를 위해 개회했으나 소속 정당 간 의견 차이로 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파행을 맞았다.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오후 6시께 속개했지만 의원들 간 몸싸움만 벌인 뒤 산회했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32회 본회의에서 김진희 부의장 사퇴 건을 의결하고 26일 233회 1차 본회의에서 회의록 서명 등 일부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주말인 27~28일까지 부의장 선거, 상임위원장 선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6개 안건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원 구성을 합의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었다.

 현재까지 합의된 사항은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맡고 문화복지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은 새누리당, 국민의당이 각각 맡는 것이다.

 그러나 28일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기획행정위원회(이하 기행위) 위원 배정을 두고 의견차이를 보였고, 더민주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일부 의원들은 다른 정당 의원의 멱살을 쥐며 몸싸움을 벌여 결국 부의장 선거, 상임위원장 선거 등의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께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오후 6시께 속개했지만 의원들이 의견 차이로 몸싸움을 벌이며 파행을 빚었다. 2016.08.28.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께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오후 6시께 속개했지만 의원들이 의견 차이로 몸싸움을 벌이며 파행을 빚었다. 2016.08.28.  [email protected]

 새누리당 A의원은 "더민주 김진희 의원의 부의장 사퇴 조건으로 김 의원을 기행위 위원으로 배정하기로 더민주와 합의했는데, 기행위 위원 7명 자리에서 더민주가 4명을 차지하고 별도로 김 의원을 배정하라고 요구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7명 자리에서 4명을 더민주에게 주고 한 자리를 국민의당에 주면 새누리당은 두 자리를 갖게 되는데, 김 의원을 새누리당 자리에 앉힐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B의원은 "더민주 4명 자리에 김 의원을 앉힐 수는 없다"며 "더민주 자리는 더민주가 결정해야지, 왜 새누리당이 더민주 자리에 김 의원을 앉힐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시민단체 연대조직인 안산지방자치개혁연대 관계자는 "시의회는 오늘 주먹다짐 직전까지의 파행을 보였다"며 "이 문제는 결국 시의회 의장이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 만약 풀지 못하면 의장 자리를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6시 넘어 자동 산회했고, 29일 오전 10시께 4차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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