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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태 "송희영 주필 자료 출처, 말할 수 없다"

등록 2016.08.29 10:13:39수정 2016.12.28 1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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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그 출장에서 유럽 왕복 1등 항공석을 제공받고 하루 3340만원짜리 요트 항해를 즐기는 등 총액 2억원 이상이 든 관광을 즐겼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언론인의 부인이 이에 앞서 당시 산업은행장의 부인과 함께 대우조선의 선박 명명식을 주도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2016.08.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그 출장에서 유럽 왕복 1등 항공석을 제공받고 하루 3340만원짜리 요트 항해를 즐기는 등 총액 2억원 이상이 든 관광을 즐겼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언론인의 부인이 이에 앞서 당시 산업은행장의 부인과 함께 대우조선의 선박 명명식을 주도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2016.08.29.  [email protected]

"우병우 수석 사건과 물타기 아냐"

【서울=뉴시스】김동현 정윤아 기자 =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지난 2011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목적으로 2억원대에 이르는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자료의 출처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 자료 확보에 대해 "추가로 확보했다"며 "1차 기자회견 이후로 제보가 많이 들어와 어제 밤늦게까지 자료를 분석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사건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의혹을 물타기 한다는 의혹에 관해 "그런 식으로 보는 의견이 많지만 이 사건과 우 수석의 사건과는 별개"라며 "이건 박수환 게이트고 우 수석은 수석이지 이걸로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수환 사건을 조사하다가 언론과 정관계의 유착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나오는 대로 전부 조사를 해야지 다른 게 있으니 어느 선에서 딱 끊어야 한다고 할 수 있냐"며 "만약 박수환 브로커로부터 새누리당 의원이 금품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것도 우 수석 사건의 물타기이기 때문에 조사하면 안 되느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 송 주필이 참고인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그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이것은 도덕적 일탈 차원이 아니고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청문회에 앞서서 수사대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폭로기자회견에 정치적 배후가 존재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의 송희영 주필 관련 1차 폭로 기자회견을 한 지난 26일, 김 의원은 자료 출처에 대해 "산업은행측에 자료제출을 요청해서 받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회 정무위원도 아닌 법사위원인 김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자체를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더욱이 이번 2차 폭로기자회견에서는 김 의원이 자료 출처 자체에 대해 함구하면서 향후 자료 출처를 놓고도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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