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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댓차이나-폭풍성장 찰리우드①] 中박스오피스 시장 세계 2위…10년간 연평균 41%씩 성장

등록 2016.08.30 06:31:00수정 2016.12.28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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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퉁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향후 5년간 성장 속도 연평균 20%로 조절 전망  2017년 美 제치고 세계 1위 박스오피스 시장 예상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의 박스오피스 시장 규모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41%씩 성장해 세계 2위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더욱이 오는 2017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최대 박스오피스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0일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엔트그룹(EntGroup·藝恩)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박스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440억7000만 위안(약 7조3000억원)으로 2010년의 20억5000만 위안보다 21배 커졌다. 이는 연평균 41%씩 성장한 꼴이다.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규모 상위 10개 국가에서 중국은 68억 달러로 1위인 미국·캐나다(111억 달러) 다음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영국(19억 달러), 일본(18억 달러), 인도(16억 달러), 한국(15억 달러), 프랑스(14억 달러), 독일(13억 달러), 호주(9억 달러), 멕시코(9억 달러), 러시아(8억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영화산업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득 증가 ▲문화·여가에 대한 지출 증가 ▲지방 도시에서의 영화관 건설 확대 ▲3D·IMAX 등 영화 기술 발전 등이 덕분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하늘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박스오피스 시장은 2006년 미국의 4.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1.3%까지 확대됐다"며 "또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관람객 규모 차이는 6000만명 정도에 불과해 2017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최대 박스오피스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지난 15년간 연평균 31%, 10년간 41%씩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향후 5년간은 20% 정도로 성장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의 박스오피스 시장이 2020년에는 11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2.5배 수준으로 중국의 주요 100대 도시의 1인당 영화 관람 횟수가 3.2회로 현재 1선 도시 수준으로 제고될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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