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착한 교육혁명대장정 "입시경쟁·대학서열 철폐해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2016 교육혁명전국대장정 울산조직위원회는 1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폐지·대학평준화와 대학구조개악 저지·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혁명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이날 울산에 도착했다. 2016.09.01. [email protected]
2007년 시작해 올해로 9번째인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4일째인 이날 울산에 도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관련단체 20여명이 참가했다.
기자회견에서 조직위는 "박근혜 정부는 고교 무상교육, 학급당 학생수 감축, 반값등록금 등 주요 교육공약을 파기했다"며 "교육 공공성을 높여도 부족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정상화를 위해 입시경쟁 교육 체제를 반드시 철폐해야한다"며 "대학서열체제를 혁파하고 대학입학시험을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대학구조개악을 저지하고 공공적 대학체제를 수립해 대학평준화의 토대를 확보해야 한다"며 "울산시민들도 교육혁명대장정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울산과학대학교 청소노동자 농성장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을 방문해 선전전을 이어간다.
대장정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11박 12일 동안 부산, 울산, 포항,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한 뒤 오는 9일 서울에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장정에서 조직위는 교육혁명 의제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대학구조개악 저지, 공공적 대학체제 개편 무상교육 실현 교육부문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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