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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이올린계 살아있는 역사' 김남윤과 스타제자들 의기투합

등록 2016.09.18 16:14:20수정 2016.12.28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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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남윤((c)CHUNG STUDIO(CHOI BYEONG HUI))

【서울=뉴시스】김남윤((c)CHUNG STUDIO(CHOI BYEONG HUI))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 바이올린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통하는 김남윤(67·한예종 교수)과 국제 콩쿠르를 휩쓴 그녀의 제자들이 의기투합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남윤과 제자들은 10월16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 34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폐막공연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장식한다.  

 아카데믹하고 해석과 다이내믹한 연주가 돋보이는 김남윤은 스위스 티보 바가 콩쿠르에서 우승(1974)을 거머쥐며 이름을 날렸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 30대부터 강단에 올랐다. 경희대와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역임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그가 교단에 선 38년 동안 대한민국은 바이올린 변방에서 국제 콩쿠르를 휩쓰는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서울=뉴시스】백주영(사진=크레디아)

【서울=뉴시스】백주영(사진=크레디아)

 사라사테(스페인), 차이콥스키(러시아), 시벨리우스(핀란드), 퀸 엘리자베스(벨기에), 파가니니(이탈리아), 쾰른(독일), 하노버(독일), 티보바가(스위스) 등의 콩쿠르에 심사위원에 참여했으며 옥관문화훈장(1995), 대한민국 예술원상 음악부문(2008) 등을 받았다. 2006년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수여하는 금호음악스승상, 2013년 대원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수상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 함께 오르는 백주영 서울대 교수,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2004)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권혁주, 퀸엘리자베스 콩쿠르(2012)에서 2위를 차지한 클래식 스타 신지아가 김 교수의 제자다. 이들은 김 교수와 함께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또 한예종 음악원 출신의 젊은 연주자와 선배, 스승들이 한 뜻을 모은 현악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함께 한다.

【서울=뉴시스】신지아((c)Sangwook Lee)

【서울=뉴시스】신지아((c)Sangwook Lee)

 '멘델스존의 현을 위한 교향곡 6번', '카를로비츠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곡가 박정규의 '서주와 알레그로' 등 '악기의 여왕'으로 통하는 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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