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올가을 돋보이는 서울 특급호텔 별미

【서울=뉴시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브래서리'의 '풍성한 가을밥상'.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만 하면 좋겠다"는 추석이 바람처럼 지나갔지만, 꼭 추석이 아니더라도 가을은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새우부터 말까지 모든 동물의 살이 오르는 계절이다.

 한 마디로 '먹을 것이 지천'이라는 뜻인데 다이어트가 고민일 수도 있겠으나 다행히 가을, 겨울은 '노출의 계절'이 아니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음식 프로모션도 그래서 욕심내 볼 만하다.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10월31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 '풍성한 가을밥상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 프로모션은 이 호텔이 올해 지속해서 진행하는 ‘로컬푸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가을에 꼭 먹어야 하는 '건강식'을 만들어 기존 뷔페 메뉴에 추가한다.

 대표 보양식 '추어탕'을 비롯해 향긋한 '미나리 무침', 가을철 원기 보충에 좋은 '가오리찜',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 잡채', 몸에 좋은 '맥문동 묵' 등을 차린다.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천산'의 '가을 도락'.

 또 무화과, 석류 등으로 갖가지 샐러드 메뉴를 만들고 밤, 대추, 은행, 오미자, 도토리 등을 활용한 각종 메뉴도 내놓는다.

 런치는 평일 7만1000원·주말 7만7000원, 디너는 매일 8만3000원.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오는 11월30일까지 중식당 '천산'에서 보양식들로 구성한 가을 특선 코스요리 '가을 도락'을 내놓는다.

 자연산 송이, 대하, 모과, 사과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해 '페킹 덕(북경오리)과 송이버섯 숙주 오리 살 볶음' ' 매콤한 마늘 발효 콩 소스를 곁들인 송이버섯 통전복 스테이크' '레몬 크림소스와 모과청을 곁들인 왕새우' '마늘 발효 콩 소스를 곁들인 송이청 채 우육' '충주 사과를 곁들인 오렌지 크림소스 왕새우' 등 정통 중식 메뉴에 퓨전 스타일을 가미한 갖가지 제철 보양 요리를 만들어 다양한 코스로 선보인다.

 런치 코스 6만1000원부터, 디너 코스 11만원부터.

 또 '자연 송이 해삼 볶음' '홍콩식 자연 송이 게살 수프' '자연 송이 소금구이' 등 건강과 미용에 좋은 자연산 송이 요리를 단품 메뉴로 준비한다. 각 시가.

【서울=뉴시스】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더 파빌리온'의 '뷰리퓨리 디저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11월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로비 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 '뷰리퓨리 디저트(Beautifruit Dessert) 프로모션'을 펼친다.

 비타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한 '젊음의 묘약' 석류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를 테마로 한 디저트 뷔페다.

  '뷰리퓨리'는 '뷰티(Beauty·아름다움)'와 '프르츠(Fruit·과일)'의 합성어. '먹으면 아름다워지는 과일'이라는 의미다. '프르츠'를 프랑스어 발음 '퓨리'로 표기해 운을 맞췄다.

 석류와 블루베리로 만든 블루베리를 넣어 반죽한 빵 사이에 샐러드를 넣은 '블루베리 토스트', 블루베리·레드체리·다크체리·아로니아 등을 듬뿍 올린 '카망베르 치즈 타르트', 석류·아로니아 등을 첨가한 '포레스트 케이크', 석류를 함유한 '석류 젤리' 등 디저트 30여 종, '미니 밥버거' '샌드위치' '연어 샐러드' '수제 소시지 꼬치' 등 간단한 식사 등을 차린다.

 모둔 이용객에게 더치 커피 또는 프리미엄 티 1잔을 준다.

 총 2부제로 1부는 각 오후 1~3시, 2부는 각 오후 3시30분~5시30분이다.

【서울=뉴시스】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의 '추수 감사 상차림'.

 성인 4만8000원, 어린이 3만원, 미취학 어린이 2만원. 성인 1인 1만5000원 추가 시 석류 스파클링 와인 2잔을 증정한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10월31일까지 한식당 '무궁화'에서 제철 버섯의 향연인 '추수 감사 상차림'을 준비한다.

 3년에 한 번 채취할 정도로 귀한 능이와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싸리버섯 등으로 만든 '능이 싸리버섯 월과채'를 비롯해 싸리버섯과 황금 팽이버섯 등을 튀긴 다음 특제소스로 버무린 '가을 버섯 탕수',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데 좋은 '송이 영양밥',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을 떨쳐버리기에 딱 맞은 '버섯 전골' 등으로 구성한다.

 1인 기준 런치 9만5000원부터, 디너 14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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