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장·차관에 "부끄럽지 않게 일해야 명품 정책 탄생"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마친 후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고 있다. 2016.09.24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한 뒤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미켈란젤로가 명화 '천지창조'를 그릴 당시 일화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미켈란젤로가 로마에서 시스티나 성당의 아주 유명한 천장화를 그릴 때 4년 동안 매일 나와서 사다리에 올라가 그림을 그렸는데 구석구석에 아주 작은 인물까지도 전부 공을 들여 그렸다"며 "그냥 그리는 것도 힘든데 4년을 천장을 보면서 목에 병이 날 정도로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저 구석까지 전부 그렸다는데 친구가 보다 못해 '잘 보이지도 않는데 누가 안다고 그렇게 구석까지 그러느냐'고 했더니 미켈란젤로가 '내가 알지' 그렇게 답을 했다고 한다"며 "그렇게 노력한 결과 명작 천지창조가 탄생해 지금까지도 인류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주변 여건이 어렵고 한계가 느껴진다 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탄 한 팀이고,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동운명체라는 각오로 일을 한다면 어떤 난관도 우리는 극복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마친 후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고 있다. 2016.09.24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박 대통령은 또 "요즘 공직사회에서 유행하는 건배사가 있다고 한다. '비행기'라고 하는데 '비전을 갖고 행하면 기적을 이룬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비전을 공유했고, 그동안 그 비전을 어떻게 실천했고, 어떻게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 공유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일이 잘돼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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