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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막오르는 파리모터쇼…친환경·SUV '향연'

등록 2016.09.29 06:15:00수정 2016.12.28 1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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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포르쉐 제공)

【서울=뉴시스】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포르쉐 제공)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29일(현지 시각)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파리모터쇼 2016'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파리모터쇼는 최근의 '디젤게이트' 여파와 높아진 환경인식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주목받고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해치백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격년마다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 파리모터쇼는 지난해 디젤게이트 여파로 높아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듯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관심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쇼카'를 최초로 공개하고 디지털화 및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쿠페형 컨셉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도 선보인다. 전장 6m에 달하는 전기차로 7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차량 하부에 장착된 플랫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BMW는 기존 모델보다 주행 거리를 50% 늘린 순수전기차 BMW i3를 공개한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300㎞다.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일상 운행시 최대 200㎞를 달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가 파리모터쇼에서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히고, 콘셉트카 렌더링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2016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에서 콘셉트카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등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전시한다. 2016.09.12.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가 파리모터쇼에서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히고, 콘셉트카 렌더링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2016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에서 콘셉트카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등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전시한다. 2016.09.12.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세계 최초로 신형 전기스쿠터 모델 BMW 뉴 C 에볼루션도 공개한다. i3와 동일한 94Ah 용량의 새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었다. 장거리 버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를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15분 충전으로 48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오는 2018년 말 또는 2019년 초 출시 예정으로 골프와 비슷한 크기로 알려졌다.  

 럭셔리·슈퍼카업계도 친환경차를 내놓는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라인 4번째 모델인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4륜 구동에 전기 주행거리는 50㎞, 시스템 파워 462마력, 최고 속도는 278㎞/h다. 페라리는 라페라리의 오픈톱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라페라리는 페라리에서 최초로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식지 않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인기도 엿보인다.

 쌍용자동차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대형 SUV 'Y400'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다.

【서울=뉴시스】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프라이드 후속 차량(프로젝트명 YB)의 내·외관 이미지를 1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2016.9.1(사진=기아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프라이드 후속 차량(프로젝트명 YB)의 내·외관 이미지를 1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2016.9.1(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자연의 웅장한 움직임'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투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안전사양 등을 적용했다. 쌍용차는 또 유럽 주력 판매모델인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도 전시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최신 컨셉트 카 'UX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차세대 렉서스의 대담한 외관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장인의 기술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의 5세대 모델을 출품한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해치백 모델도 대거 등장한다. 트렁크와 뒷좌석이 연결된 형태의 승용차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현대차는 3세대 i30를 출품한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험난한 주행 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고성능·고효율의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변속기를 달아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새 콘셉트카 'RN30'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기아차는 4세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출품한다.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32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고, 엔진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1.0 T-GDI 엔진을 장착했다. 내년 초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혼다 역시 내년 초 유럽 시장에 출시할 시빅 해치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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