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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현 "당신들 같은 정도가 야당 지도자들이라니…"

등록 2016.09.28 22:02:11수정 2016.12.28 17: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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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의 국정감사 복귀 권유를 정면 거부한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단식 3일째 밤을 맞고 있는 이정현 대표가 성경 시편을 읽고 있다. 2016.09.2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의 국정감사 복귀 권유를 정면 거부한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단식 3일째 밤을 맞고 있는 이정현 대표가 성경 시편을 읽고 있다. 2016.09.28.  [email protected]

"정세균씨, 거야횡포 한번으로 안끝나…끝을 보자"  "정진석과 호흡 문제 없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해 "당신들 같은 정도가 당 대표가 돼서 이끄는 그런 정당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게 짐작이 가더라"고 무차별 비난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국감 복귀 권유'가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거부당한 직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 20초 정도 통화했다"며 "그래놓고 그걸 또 바로 (단식 위로전화를 했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나보고 '국민에 굴복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고, 자신의 단식을 '쇼'라고 규정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분노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대선 후보라는 사람까지 나서서 조롱하는 걸 보면서, 소위 나이를 그만큼 먹고 정당 지도자를 한다는 사람들이 왜 그 정도밖에 안되는지"라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이정현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퇴할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내일부터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2016.09.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이정현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퇴할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내일부터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2016.09.28.   [email protected]

 안 전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세계 어디에도 여당대표가 단식하는 경우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결론적으로 "이런 사람들의 사과를 받고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그런 생각도 든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까지 그분들에 대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국감 복귀 권유가 의총에서 거부 당한 것과 관련, "의총을 통해 보니까 이 문제의 본질과 근본을 알게 됐다"면서 "이것은 한번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고, 정세균 씨나 더민주 같은 거야의 횡포가 이것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 끝을 보자"고 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감 보이콧' 고수를 이끌며 자신과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는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원내대표와는 여전히 호흡이 잘 맞다"고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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