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북한, 리일수 전 조선광선은행 총재 숙청" RFA

등록 2016.09.29 09:27:19수정 2016.12.28 17:42: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북한 핵개발 관련 물자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훙샹(泓翔)그룹의 거래상대로 알려진 북한 조선광선은행 리일수 총재가 이미 숙청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라오닝(遼寧)성에 체류하는 북한 무역업자를 인용, "광선은행 이일수 총재가 2014년쯤 북한으로 소환돼 숙청됐다"면서 "죄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성택 계열로 분류돼 처벌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선광선은행이 입주했던 단둥시 압록강변의 '태양재부중심빌딩' 외부.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16.09.29

【서울=뉴시스】북한 핵개발 관련 물자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훙샹(泓翔)그룹의 거래상대로 알려진 북한 조선광선은행 리일수 총재가 이미 숙청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라오닝(遼寧)성에 체류하는 북한 무역업자를 인용, "광선은행 이일수 총재가 2014년쯤 북한으로 소환돼 숙청됐다"면서 "죄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성택 계열로 분류돼 처벌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선광선은행이 입주했던 단둥시 압록강변의 '태양재부중심빌딩' 외부.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16.09.2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핵개발 관련 물자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중국 훙샹(泓翔)그룹의 거래상대로 알려진 북한 조선광선은행 리일수 총재가 이미 숙청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라오닝(遼寧)성에 체류하는 북한 무역업자를 인용, "광선은행 이일수 총재가 2014년쯤 북한으로 소환돼 숙청됐다"면서 "죄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성택 계열로 분류돼 처벌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단둥 주재 무역대표부를 총괄했던 리일수는 장성택과 김경희 등 북한 고위층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했다"면서 "그는 중국 현지에서 돈세탁과 환치기 수법으로 실적을 올려 북한 고위층의 신임을 얻어 해외에서 장기 체류했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업자로 알려진 익명의 소식통도 언론에 "조선광선은행은 이름만 은행이었지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영업허가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 "은행 상호도 걸지 못하고 불법 거래했던 환전 거래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 은행이 환전해줄 때도 수수료를 엄청 비싸게 뗐고 대부분 돈세탁이나 불법 거래하는 돈이기 때문에 시중 은행보다 몇 배나 수수료를 비싸게 받았다고 부연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조선광선은행이 입주했던 단둥시 압록강변의 '태양재부중심빌딩' 13층 사무실은 폐쇄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