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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러 6자수석 모스크바서 북핵 해법 조율

등록 2016.09.29 19:56:17수정 2016.12.28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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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북경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3.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가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5차 핵실험까지 진행한 북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조율했다.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이날 오전 협의를 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추진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경 대응 의지를 확인하고, 이어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위해 민생예외 조항 축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러시아 측과의 협의에서도 앞선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기존 결의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 안보리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협의를 마친 후 오찬을 이어가며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한 상호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김 본부장은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실험 주기가 과거 3년에서 8개월로 대폭 단축됐다"며 "북한의 다음 핵실험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과거와 다른 차원의 시급성을 갖고 단호한 북핵 불용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오늘 북한의 핵 야욕에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내일은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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