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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뒷돈 챙긴 혐의 광주시 공무원 2명 고발

등록 2016.09.30 17:46:18수정 2016.12.28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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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 1번지' 전일빌딩 리모델링 과정에서 부적절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30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용역회사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로 광주시청 4급 서기관 1명과 6급 공무원 1명(사무관 승진 대상자) 등 2명에 대한 광주시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8월24일 전일빌딩 리모델링 용역사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은 뒤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자 3주 뒤인 이달 19일께 뒤늦게 되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 내부 회의를 열고 시 인사위원회에 이들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

 광주지검은 해당 고발 건을 특수부에 배당했다.

 한편 전일빌딩은 2011년 광주도시공사가 3차 경매에서 138억1165만원에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당초 시는 전일빌딩 자리에 문화전당 건립에 맞춰 주차타워를 추진했으나, 정부가 광주여고에 주차장 부지를 확정하면서 시는 전일빌딩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활용키로 결정했다.

 시민공간과 ICT·융복합콘텐츠 개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ACC) 관광자원화 공간이 들어서며, 당초 고려됐던 호스텔은 난공사와 수익성, 또 다른 공동화 논란에 밀려 사실상 백지화됐다.

 1968년 12월10일 7층 건물로 금남로 1가 1번지에 들어선 이후 4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의 10층 건물로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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