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사드배치 피해 있다면 온 몸으로 막겠다"
이 의원은 이날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사드 배치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제가 온 몸으로 막겠다. 그리고 사드와 가까운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949년 시로 승격된 명품도시 김천 인근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 시민 여러분의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시민 여러분이 무엇을 걱정하고, 왜 반대하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지금까지 핵과 탄도미사일로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북한이 이렇게 핵무장을 하는 동안 우리는 이를 방어할 제대로 된 대응 무기조차 갖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어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사드논란은 갈팡질팡하는 무능한 국방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관성없는 정책결정과 처음부터 절차나 과정을 생략한 채 일방적 결정을 내린 국방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방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는 국방부를 국민들이 어떻게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는가"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시내 곳곳에 내건 사드반대 현수막과 장외집회 및 촛불집회를 통해 여러분의 뜻이 충분히 정부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도 시민이 우려하는 것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충분한 제도적 장치와 후속 조치들을 취할 것이며 저도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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