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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성소수자 인권 조사관 첫 임명

등록 2016.10.01 12:13:10수정 2016.12.28 1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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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유엔이 최초 성 소수자 인권 독립조사관을 임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권위원회(HRC)는 비팃 문타폰(64) 태국 출랑콩코른대 법학 교수를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LGBT)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 폭력 등을 조사하는 초대 독립조사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27일 스위스 제네바의 한 회의에 전문가로 참석한 문타폰 교수. 2016.10.01

【유엔본부=AP/뉴시스】유엔이 최초 성 소수자 인권 독립조사관을 임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권위원회(HRC)는 비팃 문타폰(64) 태국 출랑콩코른대 법학 교수를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LGBT)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 폭력 등을 조사하는 초대 독립조사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27일 스위스 제네바의 한 회의에 전문가로 참석한 문타폰 교수. 2016.10.01

【유엔본부=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엔이 최초 성 소수자 인권 독립조사관을 임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권위원회(HRC)는 비팃 문타폰(64) 태국 출랑콩코른대 법학 교수를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LGBT)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 폭력 등을 조사하는 초대 독립조사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국제법을 전공한 인권 전문가인 문타폰 교수는 1990~1994년 아동 매춘 포르노 판매 관련 유엔 특별조사관을 역임했고 2004~2010년 6년간 유엔의 북한 인권 특별조사관을 지냈으며 현재 유엔 시리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이슬람권 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 소수자 인권 조사관 직책을 신설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대 반대 18 기권 6표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유엔의 이런 조치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는 세계 곳곳에서 필요했던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침해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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