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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CCTV 최적 설치 장소 찾는다'···안동시 빅데이터 분석

등록 2016.10.18 09:07:43수정 2016.12.28 17: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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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최적의 CCTV(폐쇄회로TV) 설치 장소를 찾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6억원을 투입, 22개소에 34대의 CCTV를 새로 설치했지만 시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CCTV 신규설치를 희망하는 민원은 232개소 472대에 이른다.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신규설치 CCTV는 주로 민원에 의존해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등 방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경북 도내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설치 대상지 선정에 착수했다.

 빅데이터 분석은 안동시의 범죄 발생현황과 가구특성, 유동인구, 치안시설 현황, 기존 CCTV 영향지수 등에 대한 지역특성 자료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반영해 최적의 장소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는 도시지역, 주택지역, 비도시지역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필요 수량 및 우선 순위가 결정됐다.

 도시지역 최우선설치 36개소, 우선설치 73개소, 주택지역 최우선설치 17개소, 우선설치 35개소, 비도시지역 최우선설치 18개소, 우선설치 37개소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용역도출 결과를 내년 CCTV 설치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원일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과학적 접근을 통해 CCTV 신규설치 장소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통합·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CCTV는 총 1540대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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