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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웃호프집 업주 상습 성추행한 40대 '실형'

등록 2016.10.25 15:58:42수정 2016.12.28 17: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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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16일 울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해 내연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죄)로 기소된 전모(41)씨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2015.12.16.  you00@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지방법원은 이웃주점 업주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회사 사무실 인근 호프집에서 업주 A(54·여)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술과 안주를 가져온 A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에 걸쳐 강제로 만졌고, 주차문제로 찾아온 A씨의 옷을 벗기려다 미수에 그쳤다.

 김씨는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는 A씨를 향해 입간판을 집어던지거나, 성추행 사실을 자신의 아내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호프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며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 소상인의 사회·경제적 삶을 좌절시키고 심각한 인격적 모멸감과 성적 수치심을 가했다"며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 폭행과 업무방해 등 여러건의 동종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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