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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재판정에 선 대통령 봐야할지도…"

등록 2016.10.25 18:14:36수정 2016.12.28 17: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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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의혹 관련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는 최순실 국내로 즉각 소환 및 구속수사와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 포함 국기문란 관련자들을 엄중문책, 청와대 비서실관 내각을 총 사퇴시켜 희대의 국정실패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2016.10.2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의혹 관련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는 최순실 국내로 즉각 소환 및 구속수사와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 포함 국기문란 관련자들을 엄중문책, 청와대 비서실관 내각을 총 사퇴시켜 희대의 국정실패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201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최순실을 통한 대통령 연설문 개입 사실을 시인한 것과 관련, "야당이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새누리당은 아마 12번도 더 탄핵 카드를 빼어들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안은 이론적으로 충분히 탄핵 소추 사유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 1, 2위가 '탄핵'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배신감이 크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오늘 이런 상황 인식과 동떨어진 사과를 해서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최순실 일당을 소환해 구속수사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 등 국기문란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퇴진에 준하는 각오로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을 총사퇴시켜 중립내각 구성을 통해 국민에게 마지막 임기까지 직을 수행하겠다는 진솔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최소한의 3가지 조치를 하지 않으면 대통령 자격을 의심하는 국민에게 대통령이 다시 신임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 국민적인 퇴진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국 국민은 재판정 포토라인에 선 대통령을 봐야하는 참담한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거듭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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