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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새마을운동 성공의 역사, 아프리카서도 실현"

등록 2016.10.25 22:45:09수정 2016.12.2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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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0.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아프리카와 한국이 서로에게 소중한 동반자가 돼 열정과 신념, 경험과 노력을 합쳐나간다면 한국의 과거 새마을운동을 통해 이룬 성공의 역사가 아프리카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5회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의 장·차관들과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자리에서 "지난 5월 말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아프리카인들의 희망과 열정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에 세워진 한국 농업지도자연구원에서는 가난을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아프리카 농업지도자들의 뜨거운 신념을 확인했다"며 "아프리카가 순방을 계기로 시작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통해 음식, 의약품, 문화영상을 실은 한국의 트럭들이 아프리카 곳곳을 누비면서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을 토대로 단기간에 비약적 성장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혁신에 바탕을 둔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은 우리의 지식과 성공의 경험은 물론 시행착오의 과정까지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해서 아프리카의 성장을 돕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의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에 한국의 기술력과 자본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나가면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에 실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ICT, 의료, 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한국이 갖고 있는 첨단 기술과 혁신 역량을 아프리카에 창조적 인재들의 노력과 결합해 나가면 서로가 더 크게 성장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인사말을 마치고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2016.10.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인사말을 마치고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2016.10.25.  [email protected]

 아울러 "우리는 이제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범위를 정부기관을 넘어 민간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들까지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다양한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들이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KOAFEC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식공유사업, 인프라 건설 관련 수출금융 등을 포함한 총 100억불 규모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서 아프리카의 농업개혁, 에너지 개발, 산업고도화, 지역 경제 통합, 삶의 질 향상과 같이 공동 번영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OAFEC은 한국과 아프리카간 최대 경제협력 회의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개최됐다. 아프리카 40개국 장·차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 유관기관, 한국과 아프리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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