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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네이버,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유력…창사이래 처음

등록 2016.10.26 13:56:43수정 2016.12.28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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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68억여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6.04.28. scchoo@newsis.com

3분기 실적…광고 매출 성장과 '라인 효과'로 실적 탄력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네이버가 창사 처음으로 3분기에 분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27일 오전8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이 추정하는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1조160억~1조400억원 사이로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은 2800억원대다.

 지난해 3분기 네이버의 연결기준 매출은 8397억1900만원, 영업이익은 1995억2900만원으로 직전해 같은기간대비 각각 20%, 5.6% 증가했다.

 이날 오전11시 기준 네이버 주가는 84만4000원으로 전날 종가 83만7000원보다 0.84% 올라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에 이은 코스피 6위 대장주다.

 네이버의 가파른 실적 증가는 광고 매출 성장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사업 성과 덕분이다. 특히 라인은 지난 7월 15일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하며 네이버 글로벌 사업의 정점을 찍었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메신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알뜰폰, 택시호출, 캐릭터 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라인은 상장을 기점으로 네이버에서 홀로서기를 하지만 라인 상장으로 풍부한 자금이 수혈되면서 네이버 차기 사업을 탄탄히 뒷받침할 전망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에 주목해야 한다. 3분기 일본 광고 성수기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에 대한 고무적 평가 속에 라인 광고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네이버 쇼핑과 예약 O2O, TV캐스트 등도 광고 성장을 뒷받침한다"며 "3분기 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1% 성장한 7756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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