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최순실의 '귀국 불응' 입장에 靑당혹…"빨리 와라"

등록 2016.10.27 09:06:26수정 2016.12.28 17:5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1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대북 독자 제재 조치에 반발해, 남북경협이나 교류 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를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하며, 지난달 ‘중대성명’에서 밝힌 1차 타격 대상인 청와대를 다시 한 번 거론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청와대의 모습. 2016.03.10.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청와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장 국내에 자진해서 들어 올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당장 귀국할 상황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씨는 26일(현지시간) 독일 학센주 한 호텔에서 해당 언론사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 딸이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고 자진 귀국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최씨가 사용하던 태블릿 PC의 명의가 현재 청와대 미래수석실 뉴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김한수 선임행정관이 대표로 있었던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으로 돼 있다는 JTBC 보도에 대해서는 "그게 대선 때 이뤄진 것 같은데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