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JTBC, 최순실 PC 입수 경위 수사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의 조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2016.10.24.  [email protected]

"박 대통령은 지인에게 물었지만, 문재인은 북한에 물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친박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JTBC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확보한 데 대해 "그 경위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JTBC에 대한 수사를 요구해 논란을 예고했다.

 JTBC는 최씨의 태블릿 PC를 빌딩 관리인을 통해 입수했다고 보도 경위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저는 다른 건 몰라도 그 말은 믿을 수 없다"며 JTBC를 힐난했다.

 김 의원은 또 최씨가 이날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문제의 태블릿 PC가 자신이 것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한 점을 거론하며 "최씨가 직접 사용했다는 아무런 단서도 없는데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남의 태블릿 PC를 갖고 사용했다는 증거도 없고 어떻게 돼서 기자에게 갔는지 아주 정말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거듭 JTBC의 보도 경위를 의심했다.

【서울=뉴시스】26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에 담긴 최 씨의 셀카를 공개했다. 그러나 최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PC가 본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16.10.27. (사진=JTBC 캡쳐)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안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다. 박 대통령은 지인인 최씨에 물어봤고 문 전 대표는 주적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물었다는 것"이라며 화제를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돌렸다.

 그는 "현재 상황은 앞에 것(최순실 사태)은 특검까지 가기로 했는데 문 전 대표는 검찰 수사만 하고 말 것인가"라며 "검찰 수사로 확실하게 밝혀야하지 않느냐? 사안의 중대성을 봐서 이것도 특검으로 가야한다"고 문재인 특검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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