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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실장 "내 눈에는 '문고리 3인방' 잘못 안보여"

등록 2016.10.27 17:29:45수정 2016.12.28 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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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요찬 정무비서관에게 자료를 건내 받고 있다. 2016.10.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요찬 정무비서관에게 자료를 건내 받고 있다. 2016.10.27.  [email protected]

"안종범 본인이 아니라는데…어떻게 미르의혹에만 매달리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7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에 대해 "그 사람들이 일하는 걸 보니 뭐 어떻게 잘못돼 있는지 제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고 비호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에 출석, "세간에서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부르는 걸 저도 오래 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임자인 이병기 전 실장이 '문고리 3인방'의 월권에 시달리다가 사직서도 대통령이 아닌 문고리 3인방에게 제출하고 청와대를 떠났다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서실장이 바뀌는 것은 본인의 뜻도 존중이 되고 인사권자의 판단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미르의혹 모금책으로 지목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관련, "물론 본인에게 확인을 했다"며 "본인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했다"고 기본적인 사실 확인은 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이에 "본인의 해명을 들으면 끝이냐"라고 질타했다.

 이 실장은 그러나 "그러면 제가 누구의 말을 믿어야 되느냐. 같이 일하는 참모들의 말을 일단 믿는 것이 정상 아니겠나"라고 항변했다.

 이 실장은 이어 "문제인식이 있고 문제가 제기됐다면 거기에 대해 어떤 교정이나 대비책을 위해서라도 액션을 취했겠지만 본인들(안종범 수석)의 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 다른 일도 급한 게 많은데 어떻게 거기에 매달리느냐"고 발언, 논란을 자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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