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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낙태는 여전히 '반대'

등록 2016.11.14 18:03:48수정 2016.12.28 1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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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TV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13일(현지시간) 방영됐다. <출처: CBS> 2016.11.1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성결혼 허용 여부를 주별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방영된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문제는 미 대법원 판결로 정리됐다"며 "그걸로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미 연방대법원은 수정헌법 14조의 평등권을 들어 동성결혼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지난 8일 자신의 대선 승리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자 "언론의 선동으로 전문 시위꾼들이 도로를 점령했다"고 비판했던 트럼프는 이날 CBS뉴스 인터뷰에서 그의 당선 이후 무슬림과 소수인종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는 데 대해 "그 소식을 듣고 슬퍼졌다. 그러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낙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트럼프는 낙태에 반대하는 대법관을 지명할 계획이라며 "여성들이 낙태를 하려면 다른 국가로 가야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과 수석 고문 및 전략가에 라인스 프리버스(44)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스티브 배넌(62) 선대위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임명하는 등 첫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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