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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엘시티 진상 명백히 규명…연루자 엄단하라"

등록 2016.11.16 15:39:44수정 2016.12.28 1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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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과 관련해 측근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무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들을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인 이영복 회장의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 뇌물로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이 사건을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고 말하며 대통령 측근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마저 제기했다"면서 "박 원내대표가 이번 사건을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박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장관에게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시공사를 못구해 애를 태우던 엘시티가 포스코건설의 책임준공 계약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16개 금융기관에서 2조원에 가까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게 된 데 대해 "포스코에 그러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은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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