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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학과지성사, '문단 내 성추문'에 문학강좌 중단

등록 2016.11.27 19:20:07수정 2016.12.28 1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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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최근 논란이 된 '문단 내 성추문'을 계기로 문학과지성사가 자사의 교육프로그램인 '문지문화원 사이'의 문학강좌를 중단하기로 했다.

 문학과지성사 관계자는 27일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문지문화원 사이'의 교육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이후로 문학강좌는 더 이상 열지 않을 것이고 다른 분야나 영역에 대해 어떻게 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논란이 된 문단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이준규 시인이 이 문학강좌의 수강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내용이 드러나 이 시인의 강좌를 먼저 폐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학과지성사는 최근 당초 예정돼있던 가을학기 강좌가 끝나면서 추가로 다른 겨울학기 강좌를 더 이상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강사와 수강생들에게 이런 결정을 전달한 상태"라며 "향후 '문지문화원 사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또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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