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달러 약세 등으로 하루 만에 반락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86 포인트, 0.45% 밀려난 6752.93으로 폐장했다.
의약품주와 식품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0%가 하락했다.
코카콜라 보틀링와 목표 주가를 낮춘 식품-일용품주 유니리버가 급락했다. 슈퍼마킷주와 의약품주도 나란히 내렸다.
의류 소매와 식품 사업의 어소시에트 브리티시 후드와 담배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배당락으로 수도주 세번 트렌트, 부동산 개발주 랜드 시큐어리티, 항공주 인터내셔널 에어라인도 매도 우세를 보였다.
금 가격 하락으로 프레스니요와 러시아 금은 채굴사 폴리메탈 인터내셔널이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에 이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는 올랐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과 리걸 앤드 제너럴(L&G) 보험, 가전유통주 딕슨은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06.25 포인트, 1.00% 빠진 1만534.05로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 포노비아, 전력주가 하락하는 등 지수 구성종목 중 90%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은행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항공주 루프트한자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0.39% 내린 4560.61로 거래를 끝냈다.
BNP 파리바가 2.04%, 아르셀로미탈 1.88%, 르노 1.71% 올랐다. 하지만 베올리아 3.50%, 카르푸르 2.53%, 페르노리카 2.46%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한 2026.20으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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