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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동·만남·이별·사랑·유희…‘아리랑, 삶을 노래하다’ 버라이어티쇼

등록 2016.12.06 15:19:01수정 2016.12.28 18: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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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2016 전통아리랑 공연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가 10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2년 12월5일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한편, 지난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지역 전통아리랑 공연의 의미를 잇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보존회 6곳이 참여,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역 아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남도잡가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예천통명농요보존회, 제주아리랑보존회, 청주아리랑보존회,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김용우가 진행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퍼진 아리랑은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곡조의 특성과 함께 지역마다 다른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이 반영된 독특한 가사(사설)는 남정네와 아낙네의 노동요, 때로는 여흥을 위한 유흥요로 언제 어디서든 불리며 선대의 일상 속 삶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담아내 왔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지난 9월 말 국립중앙박물관 광장 공연에 이은 이번 기획 공연은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다.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오늘의 것이면서 옛것이다. 또한 이미 있었던 것이 새로운 것을 있게 하고, 새로운 것이 이미 있었던 것을 다시 새롭게 한다’는 아리랑 만의 속성에 전승자들 스스로가 공감해 일체감을 체감케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상임이사는 “아리랑의 생명은 감응력이다. 가장 보편적인 조건으로 민중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율격으로 노래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관객에게 전하는 것은 현장의 생활 또는 이번과 같은 아리랑 간의 맥락 속에서 가능하다. 문화재청의 연이은 공연은 전승자와 관객에게 일체감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출연 단체들은 ‘노동’, ‘만남’, ‘이별’, ‘사랑’, ‘유희’ 등 5가지 주제로 엮인 아리랑을 들려준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손혜리 이사장은 “전국에 전해지고 있는 다양한 아리랑을 국민에게 소개하면서, 오랜 세월 축적돼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내밀한 감정들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노래 아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과 전화 예약(02-580-3266)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reap@newsis.com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2016 전통아리랑 공연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가 10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2년 12월5일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한편, 지난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지역 전통아리랑 공연의 의미를 잇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보존회 6곳이 참여,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역 아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남도잡가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예천통명농요보존회, 제주아리랑보존회, 청주아리랑보존회,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김용우가 진행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퍼진 아리랑은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곡조의 특성과 함께 지역마다 다른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이 반영된 독특한 가사(사설)는 남정네와 아낙네의 노동요, 때로는 여흥을 위한 유흥요로 언제 어디서든 불리며 선대의 일상 속 삶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담아내 왔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지난 9월 말 국립중앙박물관 광장 공연에 이은 이번 기획 공연은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다.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오늘의 것이면서 옛것이다. 또한 이미 있었던 것이 새로운 것을 있게 하고, 새로운 것이 이미 있었던 것을 다시 새롭게 한다’는 아리랑 만의 속성에 전승자들 스스로가 공감해 일체감을 체감케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상임이사는 “아리랑의 생명은 감응력이다. 가장 보편적인 조건으로 민중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율격으로 노래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관객에게 전하는 것은 현장의 생활 또는 이번과 같은 아리랑 간의 맥락 속에서 가능하다. 문화재청의 연이은 공연은 전승자와 관객에게 일체감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출연 단체들은 ‘노동’, ‘만남’, ‘이별’, ‘사랑’, ‘유희’ 등 5가지 주제로 엮인 아리랑을 들려준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손혜리 이사장은 “전국에 전해지고 있는 다양한 아리랑을 국민에게 소개하면서, 오랜 세월 축적돼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내밀한 감정들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노래 아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과 전화 예약(02-580-3266)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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