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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체부, '의혹의 核' 문화창조벨트 개편방안 조만간 발표

등록 2016.12.09 18:34:27수정 2016.12.28 1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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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차은택 관련 '문제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힌 후 특별전담팀(T/F)이 구성된 1일 밤 불 밝힌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앞에 붉은 색 신호등이 켜져 있다. 2016.11.0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주말을 전후로 문화창조융합벨트 개편방안을 발표하는 등 당초 예정된 정책 발표 일정 등을 계획대로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또 주말 비상근무 등을 통해 탄핵정국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문체부는 평소대로 할 일을 다 해나갈 것"이라며 "내년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어떻게 개편해나갈 것인지 등을 다음 주말을 전후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대표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이미 축소·변경이 불가피한 상태다. 앞서 국회는 기존 문체부 예산 중 1748억원을 최순실 예산으로 분류해 삭감키로 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860억원이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용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오는 15일 국회 청문회 이후인 다음 주말을 전후해 개편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지난달 초부터 가동한 최순실·차은택 관련 문제사업 점검·검증 태스크포스(TF)의 감사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로 인한 비상시국에 이른 데 대해서는 주말 비상근무 편성 등을 통해 긴밀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담담하게 몸가짐을 잘 하고 근무태세에 흐트러짐 없이 할 일에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탄핵안 가결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소집한 국무위원 간담회에 배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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