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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 권한대행, 첫 NSC 소집…"北 무모한 도발 시 확실히 응징"

등록 2016.12.09 22:25:07수정 2016.12.28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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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12.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12.09.  [email protected]

"北, 호시탐탐 도발…끊임없이 위협"  "한미동맹 굳건…국제사회 신뢰 위한 외교노력도 경주"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떠한 무모한 도발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통해서 확고한 억지태세를 유지하고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경우 이를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외교·안보부처들은 '흔들림 없는 국정'이라는 기조하에 각자 맡은 바 영역에서 본연의 업무에 전념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상 NSC는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지만 군 통수권 등 모든 권한을 이양받은 황 권한대행이 소집해 이뤄졌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올 한해에만 두 차례 핵실험과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을 단기간에 급속도로 고도화 해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호시탐탐 도발 기회를 엿보면서 우리의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내 상황을 기회로 삼아서 내부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론분열을 꾀하려는 선전선동 책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신규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강력한 대북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동맹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중·일·러 등 주변국가와의 안정적 관계발전 노력도 계속해 달라"며 "특히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유지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하며 공식일정에 나선 황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와 NSC 소집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국무회의 소집을 통해 국정 안정을 위한 지시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권한대행 체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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