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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첫 내한 강연

등록 2016.12.23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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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차드 도킨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수제 시계를 폭탄으로 오인한 교사의 신고로 체포됐던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모하메드(14)와 이슬람국가(IS)의 명령을 받고 포로를 참수한 소년을 비교해 거센 비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RichardDawkins)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저서 '이기적 유전자'로 현대 생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가 내년 1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강연에 나선다.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는 내년 1월 22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리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ㅣ빅 퀘스천 2017'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강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리처드 도킨스는 영국의 행동생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이며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눈먼 시계공' 등 괄목할 만한 과학서를 집필한 과학저술가로도 명성이 높다.

 현재 옥스퍼드대 뉴칼리지 교수로 '대중의 과학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는 그는 "진화의 단위가 유전자이고 그 특징이 이기적"이라고 선언하며 이타적인 인간의 행위마저도 이기적인 유전자의 적응 모델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진화론에 대해 과학의 입장에서 창조론과 지적 설계론을 비판하고 진화론의 종교적, 문화적 의미에 대한 여러 저술을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인정받아 왔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번 강연에서 생명의 진화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ㅣ빅 퀘스천'은 세계적인 석학 및 국내·외 지성인들이 모여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우리는 불안한가' 등 인류가 궁금해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다.

 2014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리처드 도킨스뿐 아니라 조국 서울대 법학과 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이어령, 철학자 최진석,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소설가 은희경, 문학평론가 신형철, 소설가 김진명, 정신과전문의 하지현, 과학자 정재승, 시골의사 박경철, 사회학자 오찬호, 철학자 강신주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강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예약, 예스24, 마이크임팩트 스쿨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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