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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리핀, 태풍 녹텐에 강풍·폭우의 성탄절 비상

등록 2016.12.24 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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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주민이 16일(현지시간) 태풍으로 쏟아지는 빗속에서 마닐라의 한 산책로를 걸어가고 있다. 제 21호 태풍 사리카가 이날 필리핀 북동부에 상륙하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정전, 홍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시속 130㎞의 강풍을 동반한 사리카가 이날 오전 북동부 오로라주(州)를 강타했다. 사리카의 진로는 16일 오전 북부 루손주에 상륙한 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10.16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제26호 태풍 ‘녹텐’이 필리핀 중북부에 상륙해 당국이 25일 성탄절에 강풍과 폭우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지난 23일 동부도시 기완에 상륙한 태풍 녹텐의 중심부 최대 풍속은 시속 105㎞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130㎞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부청장은 성명에서 “동부 전역이 태풍영향권으로 들어오는 25일 오후 녹텐은  시속 120㎞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며 “필리핀 성탄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쏟아져 성탄절이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해관리 당국은 24일 저녁부터 중북부가 태풍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진로를 따라 내륙에는 산사태와 홍수 경보를, 해안 지역에는 해일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녹텐이 북서진해 북부로 향하면서 25일 오후에는 동부 도서지역인 카탄두아네스주(州), 오는 26일 마닐라를 지나서 오는 28일에는 필리핀을 통과한다고 예보했다.

 이에 CNN은 성탄절 주말에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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