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녹텐에 강풍·폭우의 성탄절 비상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지난 23일 동부도시 기완에 상륙한 태풍 녹텐의 중심부 최대 풍속은 시속 105㎞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130㎞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부청장은 성명에서 “동부 전역이 태풍영향권으로 들어오는 25일 오후 녹텐은 시속 120㎞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며 “필리핀 성탄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쏟아져 성탄절이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해관리 당국은 24일 저녁부터 중북부가 태풍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진로를 따라 내륙에는 산사태와 홍수 경보를, 해안 지역에는 해일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녹텐이 북서진해 북부로 향하면서 25일 오후에는 동부 도서지역인 카탄두아네스주(州), 오는 26일 마닐라를 지나서 오는 28일에는 필리핀을 통과한다고 예보했다.
이에 CNN은 성탄절 주말에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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