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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 10만명 넘는 장애아동 외국으로 보내…'해외입양은 장애아동 안치의 중요 방법'

등록 2012.07.06 15:53:06수정 2016.12.28 0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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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주요 '고아 수출국'의 불명예를 지닌 중국이 지난 30여년 동안 약 10만 명이 넘는 장애 아동을 외국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민정부(民政部)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30여년 동안 10만여 명의 장애를 가진 중국 고아들이 미국, 스페인, 캐나다 등 17개 국가로 보내졌고, 입양 가정에서 가족의 사랑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중국 내 입양 가정은 장애 아동을 기피하기 때문에 장애 아동은 주로 선진국으로 입양되고 있는 있다.

 이날 민정부는 또 최근 몇년 사이 해외 입양을 포함한 입양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입양 부모와 가족에 대한 평가 제도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4일 아동복지센터와 입양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해외 입양아 고국 방문 행사의 개막 연설에서 리리궈(李立國) 민정부 부장은 "장애 아동 해외 입양이 10만 건을 넘었다"며 "해외 입양은 이미 중국의 고아 장애 아동을 안전하게 조치하는 중요한 방식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행사는 중국 고아를 입양한 130개 미국 가정과 200여명의 해외 입양아들이 방학을 맞아 열흘 간 중국을 방문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한편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 건수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3만1424 건으로, 국내 입양은 2만7579건된 해외 입양은 384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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