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화

민속학자 임동권 교수 별세, 향년 86

등록 2012.11.26 09:25:53수정 2016.12.28 01:3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12일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행사가 열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앙대 임동권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민속학자 1세대'로 손꼽히는 임동권(86) 중앙대 명예교수가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2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학대 국문학과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8년 우석대에서 문학박사, 1970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1971년 타이완 중화학술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4년 국내 처음으로 국학대에서 민속학 강의를 시작한 뒤 55년간 대학 강단에 섰다.

 근대화의 격랑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민속 문화를 연구하고 기록하는데 평생을 바쳤다. 35년간 17차례나 문화재위원을 지내며 강강술래와 은산별신제, 강릉단오제 등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데 힘썼다.

 '한국 민요사' '한국민요집' '한국의 민속학논고' '한국의 민담'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1남2녀.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 02-3410-6919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