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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주시청사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등록 2015.06.07 10:09:19수정 2016.12.28 15: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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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통합시청사와 상당·흥덕구청사 등 충북 청주시의 3개 청사 신축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청주시청사 부지는 현 시청사(가운데)를 중심으로 충북농협(오른쪽 끝)∼청석빌딩(왼쪽 끝)까지 남북측 2만8450㎡로 확장된다고 26일 밝혔다.2014.12.26.(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통합시청사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

 청주시는 시청사 신축 연구용역을 수행했던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용역비는 3000만원이다.

 9~10월 중 납품될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는 시청사 신축과 리모델링의 비용과 사회·경제적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볼 계획이다.

 특히 연구용역팀은 각계각층 청주 시민을 대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 선호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와 소속 공무원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께 시청사 건립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신축 연구용역을 수행한 업체에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도 의뢰하기로 한 것"이라며 "연구용역과는 별도로 전문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시민여론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 시청사 부지를 남북 방향으로 확대한 2만8450㎡(8606평) 터에 2020년까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916㎡의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청사 건립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승훈 청주시장 등의 주장이 잇따르면서 현 시청사와 농협충북본부 등 계획 부지 내 기존 건물을 수리해 사용하는 리모델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장에 따르면 부지매입지 543억원은 별도로 시청사 신축에는 1572억원이, 리모델링에는 351억원의 사업비가 든다. 리모델링으로 하면 122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충북도에 청주시청사 신축 투자심사의뢰서를 제출했으나 도는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서를 함께 제출하라"며 이를 반려했었다. 시가 뒤늦게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이 때문이다.

 지방재정법은 지자체 청사 신축을 추진할 때는 리모델링이 가능한지를 함께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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