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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원희룡 만난 자카르타 주지사 "제주올레 전수 받고 싶어"

등록 2015.11.05 14:30:39수정 2016.12.28 1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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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제주도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제주와 자카르타 간 생태관광, 문화교류, 100% 신재생에너지를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주지사는 "자카르타와 제주는 2012년 이후 교류가 끊어져 아쉬웠는데 원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가꿔온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원 지사에게서 일본 규슈에 수출되기도 한 '제주올레'를 소개받은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주 해안에는 110개 섬이 있는데 올레로 섬을 연결하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주지사는 "제주의 우수한 양식기술과 수산가공기술을 아는 데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쓰레기 처리 문제 등 환경에 대한 제주의 기술력도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ICT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인도네시아에는 K-POP 동영상 서비스, 모바일 쿠폰 서비스, 한국 드라마 공급,  모바일 페이먼트, 모바일 게임, 게임 개발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한국 ICT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원 지사는 "제주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데 현지 진출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창조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니 진출 기업과 한국의 인니 진출 기업 간의 교류 지원을 시사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이 폭발해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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