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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MW코리아 "자동차 레저문화 이끈다"…700억 드라이빙 센터 착공

등록 2013.06.04 13:32:40수정 2016.12.28 0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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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뉴시스】정옥주 기자 = BMW그룹 코리아가 4일 인천 영종도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조성될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총 700억원이 투입되는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24만㎡ 부지에 축구장 약 33개 규모다.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주제로 총 6가지 안전운전교육과 국제경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 시험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연간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은 이 드라이빙 센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레저문화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드라이빙 센터 건립은 한국에 자동차 레저 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며 "BMW 고객은 물론 국민 누구나 브랜드를 넘어 현장에서 자동차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이빙 센터는 자동차 생산 5위국, 수출 4위국인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동차를 산업적 측면이 아닌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체험토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한국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자동차 산업이 다양화, 성숙화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사에서 봤기 때문"이라며 "또 BMW가 이제 양 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점, 즉 질적인 면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 역시 "이 곳에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선다"며 "시장 규모가 더 큰 일본과 중국이 아닌 한국에 건립되는 것은 BMW가 그만큼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다른 시장에서는 아무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놓지 않아 BMW코리아의 건립 계획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테스트 드라이브부터 여가활동까지 총 망라한 한국의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을 넘어 BMW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을 위한 교육 및 체험 중심으로 지어진다. 길이 2.6㎞의 트랙은 급가속과 제동, 핸들링, 다이내믹, 서클, 멀티, xDrive 오프로드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BMW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사전예약을 통해 BMW와 MINI를 시승할 수 있다.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내 고객센터는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다. BMW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을 비롯해 ▲쥬니어 캠퍼스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수원에 있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이 곳으로 통합된다.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1만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살이 설치된다.

 이밖에 서비스 센터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드라이빙 센터 내 총 1만2000㎡ 규모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체육공원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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