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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44억 투입

등록 2016.01.20 15:47:26수정 2016.12.28 1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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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박문호 기자 = 우유재고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21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분당중앙공원에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산 흰 우유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2014 도심 속 목장나들이'에서 아이들이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고 있다.  이날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분유재고(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는 1만4896톤으로,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우유 업계는 소비심리 위축과 원유 과잉생산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원유재고에 창고 확보마저 어려워 조만간 멀쩡한 상품을 폐기해야 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2014.09.21.  go2@newsis.com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도가 낙농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FTA 체결과 우유잉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젖소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 소비촉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저소득층 자녀 초중고생의 무상우유 급식에 34억원, 젖소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젖소 능력검정, 등록, 심사 등에 4억6000만원, 지능형 스마트 팜조성 시설자금 4억원, 축산체험목장 조성 1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강원도는 낙농산업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난 2014년 월 3만1501kg이던 호당 생산량을 지난해 3만3135kg으로 증가시키는 등 농가의 전업화를 앞당겼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검정농가 비율이 50.2%인데 비해 강원도는 77.2%로  젖소가 체계적으로 검정․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2위 입상 등 11개 부문 입상한데 이어 유우군 능력검정 대회에서는 6개 부문에서 16농가가 입상하는 등 강원 젖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밖에 21개소의 축산체험목장에서 연간 13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10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에도 축산 체험목장을 1개소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강원 청정 우유의 우수성 홍보, 우유 소비 확대, 젖소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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