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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당선인 "임기말 특별사면…대통령의 권한 남용"

등록 2013.01.28 10:27:46수정 2016.12.28 0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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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7일 열린 경제2분과 토론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자리에 앉으며 인수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 당선인 뒷편으로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지나고 있다.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박 당선인은 언론에 보도되는 임기말 단행되는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박 당선인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며 "만약 사면이 강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정권 임기 말에 이뤄졌던 특별사면 관행은 그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며 "더구나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특별사면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특히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라며 "그러한 사면을 단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측근들이 포함된 임기 말 특별사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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