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불멍·물멍 넘어 '왜 아픈가'를 묻다…일감 스님이 말하는 선명상
아침부터 스마트폰을 붙잡고 쏟아지는 정보와 경쟁 속으로 들어가는 현대인에게 명상은 '잠시 멈춤'의 시간이 된다. 최근 유행하는 '멍때리기', 불멍, 물멍도 그런 욕구의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장 일감 스님이 강조한 것은 멈춤에 머무르지 않는 '선명상'이다.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난 스님은 "명상이 괴로움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과정이라면, 선명상은 한 걸음 더 들어가 '나는 왜 아픈가'를 묻는 수행"이라며 "괴로움이 다른 방향으로 변해가며 줄어드는 것, 그 지점에서 불교가 시작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