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긋기 대가' 지근욱의 광기…'금속의 날개'로 폭발
가까이 다가가면 화면은 부서진다. 점들이 보인다. 멀어지면 그 모든 것이 사라진다. 끝이 없고 시작도 없다. 겹치고, 어긋나고, 다시 이어진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에서 열린 지근욱(41)의 개인전 ‘금속의 날개(Metallic Wings)’는 ‘무엇을 그리는가’보다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집중한다. 선을 긋고, 쌓는 이 단순한 반복이 만든 회화 59점을 선보인다.
‘선긋기의 대가’는 이번에 금속에 도전했다. 찰나의 빛과 영속적인 물질이 충돌하며 빚어낸 무한한 구조적 공간이다.
화면 앞에 서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