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목월 미공개 육필시 종이책 출간…"바래지고 찢어진 흔적 그대로"
故 박목월(1915~1978) 시인의 미공개 시 166편이 종이책 10권으로 출판됐다.
책 10권의 제목은 각각 '생활', '사람', '신앙', '가족', '기념', '제주(경주 외)', '사랑', '자연', '동심', '시인' 등이다.
시인이 등단한 1938년 초부터 타계한 1978년 3월까지 활동하던 40년의 창작 생애가 담겼다.
우정권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장은 "독자들이 원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며 "실제 노트에 있었던 것과 같도록 노트의 색이 바래지고 찢어진 흔적들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