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구독대여자' 정정엽…"보잘것없는 존재들의 충만한 생명력"
"벌레 한 마리도 지구와 독대하는 충만함이 있다."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 정정엽(64)이 개인전 '지구독대여자'를 통해 나방과 벌레, 감자싹, 팥과 콩 등 낮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의 생명력을 화폭에 펼쳐 보인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녀생존기' 연작과 나방 시리즈, 500호 대작 '텃밭' 등 신작 23점을 선보인다.
정정엽은 1980년대부터 여성주의와 생태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회화와 설치, 퍼포먼스 작업을 이어온 작가다. 이중섭미술상(2022)과 고암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