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흉내내지 마라”…추사, 여덟 제자에게 남긴 ‘그림 수업’
“흉내내지 마라. 중요한 건 너 자신이다.”
19세기 조선,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자들에게 남긴 이 말은 오늘의 미술에도 그대로 유효하다.
3일 개막한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은 그 질문을 다시 꺼내는 전시다.
추사 김정희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그가 무엇을 남겼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의 중심에는 1849년 여름, 여덟 제자의 작품을 놓고 열린 품평 기록 ‘예림갑을록’이 있다.
제자(이한철·허련·전기·유숙·조중묵·김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