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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극학과 교수 갑질"
연극계, 의혹 관련 성명발표

연극계가 일부 대학의 연극학과 교수들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출가, 극작가, 연극평론가 등 연극계 인사 20여명은 26일 대학로X포럼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내고 "부당하게 권력을 남용한 연극학과 일부 교수창작자들은 연극학계와 연극평론계, 전체 연극계에 공개적으로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A 평론가는 지난 5월 '제38회 서울연극제 합평회'에서 이 연극제에서 공연한 모 대학 교수들의 작품에 대해 비평한 뒤 자신이 지속적으로 출강하던 다른 대학의 강의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동료 교수가 만든 작품을 그렇게 비평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 다음 학기 강의를 못하게 된 이유였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에 대해 "작품 창작에 참여한 교수들은 작품을 둘러싼 논쟁을 공적으로 발전시키기보다는 사적인 방법으로 대응했다는 의혹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작품 창작과 비평의 순환 과정은 매우 중요한 예술 생태계를 구성한다"며 "시간강사가 구조적으로 동료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했다는 이유로 강의가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사태를 계기로 연극계 내의 각종 갑질 행위가 적극적으로 고발되고 시정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문제 제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평론가의 수업을 배제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대학의 교수는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교수는 "해당 평론가 분이 5년 이상 10학기 연속으로 수업을 해 강의 배정 회의에서 한 학기만 쉬고 다음 학기에 강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평론가분과 통화에서 외압이 아니냐고 묻길래 '오해다.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서울연극제 관계자 등을 통해 중재를 하려고 했는데 오해가 더 커졌다. 평론가 분이 비평한 작품의 교수들과 친분도 없다"고 했다. 자신과 대화를 나눈 녹취에 관련 의혹이 들어 있다는 평론가의 주장에 대해서는 "통화는 했지만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성명서는 사실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과를 할 수 없다. 관계자들이 모여 공개토론을 열어 녹취를 공개하고, 잘잘못을 가렸으면 한다"고 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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