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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권의 균열 이후, 세계는 어디로…'다극세계가 온다'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는 어디로 향할까. 우크라이나 전쟁은 확대될 수도, 이란과의 충돌은 심화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체제 교체의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다. 트럼프 2.0은 여전히 시온주의 올리가르히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지정학 분석가 페페 에스코바는 신간 '
이수지기자2025.12.05 08:15:00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6' 장기 집권…박정민, 서점가 영향력 발휘
국내 경제·사회 전망서를 대표하는 김난도 서울대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올해 최장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그 기록을 다시 한번 늘렸다. 교보문고 11월 5주차 집계에 따르면, 김 교수의 책이 1위를 유지했고, 구병모의 '절창'과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의 '다크 심리학'이 각각 2, 3위로
조기용기자2025.12.05 08:00:00
'질서 파괴자' 트럼프와 파월 후임이 변수…'이코노미스트 2026 세계대전망'
2026년 건국 250주년을 맞는 미국에서 공화·민주 양당은 접점을 찾기 어려운 방식으로 자국의 미래를 끌어가고 있다. 국제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관세 충격을 잘 버티고 있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는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지불 능력을 넘어선 소비를 이어가면서
이수지기자2025.12.04 15:10:12
故정아은 작가 추모 소설집…'엔딩은 있는가요'
지난해 12월 17일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아은(1975~2024) 작가를 추모하는 소설집 '엔딩은 있는가요'(마름모)가 출간됐다. 작품은 장강명 작가를 필두로, 김하율, 김현진, 소향, 정명섭, 조영주, 주원규, 차무진, 최유안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각의 단편이 책에 수록됐다. 동료 소설가들은 뜻을 모아 고인의 문학적
조기용기자2025.12.04 13:31:09
공쿠르 수상 카멜 다우드 "죽음 이후에도 삶은 존재하고 이어져"
"망자는 산 사람에게 자신을 닮으라고 하지 않아요. 사람이 죽으면 그 상실로 인해 산 사람들은 웃지 못하고, 차갑게 변하며 죽은 사람처럼 되기도 하지만, 망자들은 오히려 '네 인생을 살아라, 내가 살지 못했던 인생을 살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받은 알제리 출신 소설가 카멜 다우드는 3일 주한
이수지기자2025.12.04 12:13:21
[인사]국립중앙도서관
◇과장급 임용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서기관 김승정 ◇과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 국가서지과장 서기관 류은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서기관 이민석
조기용기자2025.12.04 10:33:38
李 대통령 '결국 국민이 합니다', 올해의 책 선정
이재명 대통령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예스24는 '2025 올해의 책'으로 이 대통령의 책이 총 1만5788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이 정리된 책이다. 예스24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예스24 P
조기용기자2025.12.04 10:24:56
출협, 계엄 1년 성명 "언론·출판 자유, 어느 때에도 침해돼선 안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성명을 내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 통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출판의 자유는 침해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출협은 "역사적으로 출판의 자유에 대한 억압과 검열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사회 번영의 걸림돌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1년 전 계엄
조기용기자2025.12.03 16:52:53
누구나 가슴 속 惡을 품고 있다…'얼굴들'
▲얼굴들(라곰)=이동원 지음 "누구나 마음 속엔 악의 씨앗을 갖고 있어요. 가장 선하다는 사람도요. 그러니까 저도, 경위님도 그런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책은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오래된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 말을 조금 비틀어보면, 다른 경고가 된다. 겉으론 선량해보이는 사람
조기용기자2025.12.03 14:28:31
대구 구수산도서관, 연말 북카페 행사…"프로그램 다채"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동네에서 쓰여진 작은이야기들' 북카페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3개의 동네서점(책방공공, 여행자의 책, 나른한 책방)이 참여한다. 각 서점은 오는 13일부터 도서 전시와 글쓰기와 필사하기 등 주제 관련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12월의 지역작가 강연 ▲결혼이주여성들
정재익기자2025.12.03 12:08:33
옛 연인의 한 문장이 불러낸 '그때, 나' …'기억의 순간들'
"어떤 면에서 인생은 매일 매초 새롭지만, 또 어떤 면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내면의 같은 자리로 돌아간다." 2022년 스웨덴 최고 문학상으로 꼽히는 아우구스트상 수상한 이아 옌베리의 장편소설 '기억의 순간들'(문학동네)이 출간됐다. 작품은 '나'가 우연히 책 속에서 옛 연인의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잊고 지냈던 기억의 시간들
조기용기자2025.12.03 11:02:56
한국문학번역원 번역대상에 이기향·카르타브·아가타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에 번역가 이기향, 타이픈 카르타브,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가 선정됐다. 이기향 번역가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카르타브 번역가는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했다. 아가타 번역가는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옮겼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대상 외에도 번역신인상
조기용기자2025.12.03 10:01:46
상처 받아도 살아내려는 인간…'모텔과 나방'
▲모텔과 나방(현대문학)=유선혜 지음 지난달 문지문학상을 받은 시 '모텔과 인간'이 담겨있는 저자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에서 인간의 존재와 사랑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사랑과 함께 동반되는 고통, 상처 등을 탐구하며 세계를 확장한다. 총 4부·시 32편이 실린 시집은 일상의 욕망과 고통을 공간에 착안해 표현했다. 특히 2부는
조기용기자2025.12.03 07:40:00
아이트 "한강 작품 통해 한국 문화 접해…문학·시간이 상실·상처 위로"
덴마크 작가 나야마리 아이트(62)가 첫 내한에서 한강 작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거의 모두 읽었다. 그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역사, 일상, 문화를 접하는 일은 매우 기쁘고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아이트
조기용기자2025.12.02 14:12:59
국립중앙도서관, 조선 후기 학자 홍지섭 '와운옹문견수기' 국역본 발간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달 29일 조선 후기 학자 홍지섭(1754~1822)이 남긴 유일본 '와운옹문견수기(臥雲翁聞⾒隨記)' 국역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홍지섭은 조선 후기 소론 강화학파에 속하면서 정조 시대에 탕평책을 지지한 노론 시파와 뜻을 함께한 인물이다. 책 제목은 구름 속에 누워있는 노인을 뜻하는 저자의 호(號)인 '와운옹'과 보고 들
조기용기자2025.12.02 09:24:30
스내킹→간편 식사, 코어 근육→중심 근육…우리말로 바꿔써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일반 국민들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래 용어 10개를 선정해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국어심의
김주희기자2025.12.02 09:23:27
"퇴근 후에는 '나는 누구인가' 고민해야"…'김부장' 작가의 조언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종영한 가운데, 원작 소설의 작가 송희구(42)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직장은 정말 소중한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28일 송 작가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살짝 꼰대 같은 마인드로 말하자면 요즘 젊은분
김건민 인턴기자2025.12.01 16:24:19
'노벨문학상'의 힘… '소년이 온다' 2년 연속 올해 베스트셀러 1위
· 지난해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위력이 올해까지 이어졌다. 2025년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일 교보문고와 예스24가 각각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한강의 책이 1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은 다섯 번째다. 서정윤의
조기용기자2025.12.01 14:01:05
국립중앙도서관 12월 사서추천도서는 '젊음의 나라' 등 12권
국립중앙도서관이 '젊음의 나라', '먼저 온 미래' 등 총 12권의 이달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행복'을 주제로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총 네 분야에서 책을 추천했다. 문학 분야는 손원평의 '젊음의 나라', 슈테판 셰퍼의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알랭의 '아주 오래된
조기용기자2025.12.01 10:06:44
31명 지식인들이 말하는 삶의 의미…'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현암사)=앤드루 콥슨 지음 "인본주의적 세계관은 본질적으로 진보적이며 역동적이다. 모든 사상과 가치, 신념은 언제나 질문받을 수 있고 끊임없이 수정될 수 있다. 태곳적부터 이어져 온 불변의 전통이나 절대적인 권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본주의는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성·가치·자
조기용기자2025.11.30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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