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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반가사유상에 취한 한국인, 금관에 매료된 외국인
지난해 650만7483명이 찾으며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위에 오른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들이 남긴 데이터에는 전시실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풍경이 담겨 있었다. 한국인은 반가사유상을 가장 오래 기억했고, 가장 만족한 연령대는 50대에서 20대로 바뀌었다. 어린이박물관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2025년 관람객 만족도 조사와 전년도 보고서를 비교해 650만 관람객이 남긴 7가지 흥미로운 장면을 짚어봤다. ◆남다른 한국인의 반가사유상 사랑 한국인과 외국인이 국립중앙박물관
에어컨 없던 시절…유물로 보는 선조들의 여름나기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던 시절, 우리 선조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어떻게 견뎌냈을까. '손안의 선풍기' 부채부터 몸에 바람길을 만든 등등거리, 잠자리를 시원하게 한 죽부인, 갈증을 달래던 앵두화채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에는 냉방기기 하나 없던 시대를 살아낸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다. 선조들의 대표적인 여름 필수품은 단연 부채였다. 부채는 단순히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가 아니었다. 태극선을 비롯해 합죽선, 단선, 윤선, 파초선 등 용도와 모양이 다채로웠다. 실용품인 동시에 예술품이
공기반 빛반…이대원이 그린 생의 찬미
서두르지 않는다. 점 하나를 찍고 또 하나를 찍는다. 빨강 옆에 파랑을 놓고, 노랑 사이로 초록을 놓는다. 점점점. 툭툭툭. 이대원의 과수원은 그렇게 조금씩 차오른다. 가까이에서 보면 추상이다. 몇 걸음 물러서면 나무가 되고 들판이 되고 과수원이 된다. 말년으로 갈수록 점은 길어진다. 짧은 색선들이 위에서 아래로 쏟아진다. 나뭇잎 사이로 내리꽂히는 햇빛 같고,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같다. 풍경을 묘사하던 붓질이 어느 순간 자연의 리듬이 된다. 꽃은 만개하
연극 '나와 할아버지' 9월 개막…양경원·표지훈 출연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아트원 3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지만 정작 자신의 주변에는 무심했던 희곡 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를 관찰하며 글을 쓰며 시작된다. 준희는 할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하고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오래전 할아버지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을 찾아 함께 길을 나선다. 그 여정 속에서 그는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삶과 가족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장치 대신 한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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