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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말의 해, 달리는 해…'군마도'의 에너지
치켜든 목, 뒤틀린 몸, 날뛰는 근육. 붓질 몇 번으로 완결된 갈기와 꼬리는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하다. 군마(群馬). 방향을 묻지 않고, 이유를 따지지 않은 채, 서로의 숨결에 밀려 앞으로 쏟아지는 집단의 에너지가 강렬하다. 2021년 이건희컬렉션으로 공개된 한국화가 김기창(1913~2001)의 ‘군마도’다. 1955년작, 가로 5미터에 달하는 4폭 병풍. 수묵채색 위로 여섯 마리의 말이 원을 그리며 격렬하게 뒤엉킨다. 이 작품은 전후(戰後)의 풍경이다. 폐허 위에서 다시 달려야 했던 시대,
'케데몬' 인형·궁궐 마그넷…'K 헤리티지' 상품매출 160억원
올해 국가유산진흥원의 문화상품 사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60억 원을 돌파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이 2일 발표한 'K-헤리티지' 문화상품 5개년 매출액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오전 기준 지난해 문화상품 온·오프라인 매출액이 약 161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진흥원 설립 이후 최고 매출액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24년 약 118억 8200만원에 비해 35.5% 증가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상승세에 대해 "지난해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됐는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조선 궁궐의
김중만 사진전 '상처 난 거리'…9년간 기록한 서울 나무들
나무들은 서 있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 한복판, 이름 없는 뚝방길에서 김중만은 9년 동안 같은 거리를 걸었다. 사진을 찍기 전, 먼저 물었다. “네 사진을 좀 찍어도 될까?” 대답은 곧 오지 않았다. 바람이 다녀가고,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뀐 뒤에야 나무는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김중만(1954-2022) 사진전 ‘STREET OF BROKEN HEART(2008–2017)’는 그렇게 시작된 느린 대화의 기록이다. 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08
새해 첫 책 뭐 읽을까…법륜스님이 고른 책은?
법륜스님 등 각 분야의 대표 저자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독서의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책을 추천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새해 첫 책 큐레이션'과 새해 첫 책 완독을 돕는 독서 챌린지 '사락에서 #리딩스타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새해 첫 책 큐레이션'은 56인의 작가들과 예스24 도서 PD가 함께 '2026년 첫 책'을 추천하는 이벤트다. 큐레이션에는 법륜스님, 이해인 수녀, 나태주 시인, 김금희 소설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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