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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여전히 '꽁꽁'…
2008 금융위기 수준

2월 들어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비관적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오른 94.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심리는 1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나쁜 상황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94.1)과 올해 1월(93.3)에 이어 3개월 연속 95 아래에 머물러 있다. 2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이었던 2009년(75.0)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째 95를 밑돌고 있는 것도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동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면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88)과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93), 가계수입전망(97) 등이 모두 100을 밑돌았다. 소비지출전망(104)만 100을 넘었다. 경제 상황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경기판단(55), 향후경기전망(70)과 취업기회전망(70) 등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123)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현재가계저축(89)과 가계저축전망(93)은 100 이하였지만 현재가계부채(103)와 가계부채전망(99)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물가수준(145)과 임금수준(110)의 경우 상승 전망이 컸지만 주택가격(92)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0.1%), 공업제품(48.5%), 농축수산물(48.1%)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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