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국시 국제화 힘쓴 원로 시인 김광림 별세…향년 95세
한국 시 국제화를 위해 힘썼던 원로 시인 김광림(본명 김충남)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해방 후 평양의 대학으로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한때 '인민일보' 기자를 지냈다. 1948년 혼자 남한으로 내려와 여주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 한국전쟁 발발로 징집돼 격전지 전투에 참전했다. 제대 후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48년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1954년 '전시문학선'에 '장마', '내력' 등을, '문학예술'에 '상심하는 접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