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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트럼프,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은 적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임후 첫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totally destroy)”고 언급한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북 선제 공격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은 20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사실상 하나도 새롭지 않다”면서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은 미국이 수십년간 지켜 온 군사준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고든 창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것은 단지 김정은에게 두려움을 조성하기 위한 것인데, 다만 미국이 어떤 일을 하든지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김정은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반도 전쟁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선제공격을 받거나 북한의 위협을 절박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북한을 선제 공격할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선택사안”이라면서 “미국은 아직 중국에 충분히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 소속 전문가 대니얼 데이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무기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한반도 전쟁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는 대북 군사 행동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셔널인터레스트 편집장이자 군사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은 과대 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북한이 먼저 도발하기 이전에 미국은 절대 먼저 북한을 '완전히 부셔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총회 연설에서 핵 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시사했기 때문에 "2차 한반도 전쟁은 시작부터 핵 전쟁이 될 것”이라고 카지아니스는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크기를 고려할 때 몇 기의 핵 탄두를 갖고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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