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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합의 파기 위협에 이란도 '합의 이탈' 맞불

이란 핵협상에 관여한 아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핵합의 파기 위협에 맞서 이란도 핵합의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프레스 TV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이날 런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2015년 핵합의 파기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이란에 대한 해외투자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락치 차관은 이로 인해 "이란 핵합의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면 이란도 핵합의 마냥 머물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이란은 핵합의에 참여한 영국, 프랑스, 독일과 함께 합의 유지를 미국에 촉구하고 있다. 아락치 차관의 발언은 영국 등이 핵합의를 유지하도록 미국에 대한 설득을 한층 강화하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탄도 미사일 개발을 제한하는 등 4가지의 추가 조건을 제시하며 핵합의 개정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합의를 하지 않을 때는 해제한 대 이란제재를 부활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2일 이란이 2015년 핵합의를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AEA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란의 저농축(3.67%) 우라늄과 중수 보유량이 규제 한도인 300kg과 130t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란은 장차 해군 핵추진체를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왔다고 IAEA는 전했다. IAEA는 이와 관련해 이란 측에 명확한 해명과 부연 설명을 하라고 요구하고서 만일 해군 핵추진체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려면 초기 설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IAEA의 요청에 아직 이란 측에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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