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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플로리다 총격범 지난해 총기 7정 구입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MSD)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스(19)가 우울증 등 정신병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7정의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 CBS에 따르면 크루스는 이날 오후 붉은색 수의를 입고 손에는 수갑을 찬 채 브로워드 카운티 연방순회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희생자들 중 일부의 장례식이 진행된 날이기도 하다.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크루스는 시종 고개를 숙인채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플로리다 주 아동가족부의 한 조사관은 의료방치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크루스 가족을 방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루스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오다 중단했다. 크루스 가족을 방문한 당시 조사관은 크루스가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을 앓고 있었다고 기록했다. 또 조사관은 크루스가 스냅챗에 자신의 팔을 자르는 포스트를 올렸고, "나가서 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아동가족부는 6주 간의 조사를 마친 후 의료방치에 대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내렸다.크루스는 입양아다. 10년전 아버지가 사망한 후 홀어머니가 크루스를 키웠지만 어머니마저 지난해 11월 사망하자 제임스와 킴벌리 부부가 크루스를 입양했다. 제임스와 킴벌리 부부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크루스를 큰 소리로 야단쳤다. 그러자 크루스가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지금의 크루스는 우리와 함께 살던 아이와 전혀 다른 사람이다. 크루스는 언제나 공손했고, 규칙에 잘 순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ABC와 CBS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크루스는 10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 중 7정은 지난해 직접 구입했으며, 3정은 구매하지 않은 것이었다. 크루스는 범행 당시 사용한 AR-15 소총 외에도 AK-47 변형기종도 소지하고 있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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