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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용인' '인권 제기 기회"
'교황 방북'에 의견 엇갈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으로부터 정식으로 방문초청이 오면 받아들일 수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교황의 방북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역임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부소장은 1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악의 종교탄압국"이라며 "(교황이) 북한에 가서 김정은을 만나게 되면 지구 상에서 종교 자유를 가장 억압하는 지도자를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비정부기구 '오픈도어USA'에 따르면, 약 5만~7만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노동수용소에 수감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네스배 등 여러명의 미국 및 캐나다 목사와 선교사들이 북한에 체포돼 수감된 적이 있거나 현재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그린 부소장은 "(기독교는 북한)체제에 대한 위협"이라며 "(북한 정권은)지난 60여년동안 북한 주민들을 가르쳐온 (김씨 정권의)신성성을 (기독교가) 빼앗아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황의 방북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북한에 대한 이미지 쇄신 등 홍보효과, 그리고 유엔 제제 약화 압박 등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위원회의 그렉 스칼라토이우는 "북한에 가기로 결정한다면,교황은 기독교 등 종교 탄압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제기해야 한다"며, 교황이 방북을 평화 메시지와 북한 인권문제 제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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