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폐플라스틱 재생에너지 수출

등록 2024.03.29 0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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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도시유전은 베트남의 남안JSC(NAM AHN JOINT STOCK COMPANY)와  베트남 호치민 남안JSC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분해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사 대표인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이사, 베트남 남안JSC 방비엔통(Van Vien Thong)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베트남 폐플라스틱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실질적으로 이뤄낸 첫 가시적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남안JSC는 도시유전의 폐플라스틱을 태우지 않는 비연소 저온분해유화기술과 폐플라스틱의 원료였던 납사로 재생한 기술, 재생된 납사의 품질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진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이 원래 원료였던 납사로 재생되고, 이러한 재생에너지(재생납사)가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열분해유를 납사로 추출하려면 원유에 열분해유를 섞어 정유·석유 케미칼 공정이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시유전의 납사는 이러한 공정없이 자체 개발한 분해 설비만으로도  재생납사 생산이 가능하다. 수출되는 납사는 도시유전 설비에서 재생된 납사에 한해 가능하다.
 
수출 계약 가격은 리터당 2달러이며 1t(1000리터) 기준으로 약 2000달러(약 269만원) 수준이다. 현재 도시유전이 8월말 가동 예정인 정읍공장은 연간 최대 4900t(490만 리터)으로 납사 수준의 재생유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납사 만을 베트남에 수출할 경우에 진행 중인 베트남 현지 공장 이외에도 국내의 정읍공장 1개만으로도 연간 최대 128억원 가량의 매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에 대해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ESG, 재생에너지 사용, 탄소중립정책 문제 등 폐플라스틱 활용과 정책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으로 평가했다. 현재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제화와 재활용 의무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플라스틱 포장에 재활용 소재 55% 의무사용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은 2022년부터 플라스틱 포장에 재활용 생산품 미사용시 1톤당 200파운드(약 34만원)의 벌금을 부과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 7~12% 성장을 통해 2025년 75조원, 2050년에는 600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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